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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고양이 이색증] 눈 색깔이 다른 이유, 오드아이는 청력이 나쁠까?

by 멍냥냥멍 2023. 4. 1.

 
하얀 털을 가진 고양이들 중 한 번씩 양쪽 눈 색이 다른 고양이를 보신 적이 한 번쯤 있으실 거예요.
 
오늘은 오드아이가 생기는 원인과 정말 오드아이들은 청력이 좋지 않을까? 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보려 해요.
 

고양이 오드아이

 

양쪽 눈 색깔이 다른 원인은?

 
보편적으로 고양이가 처음 태어날 때에는 모두 푸른색(회색빛) 눈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이유는 홍채 내의 색소의 부족으로 인해 그렇게 보이는 것인데요, 조금씩 성장하면서 홍채 내에 멜라닌 색소가 퍼지기 시작하며 본연의 눈의 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보통의 경우라면 양쪽이 동일하게 멜라닌이 분포가 되어 똑같은 색깔을 띠는 게 일반적이지만, 가끔씩 한쪽 눈에는 멜라닌 색소가 퍼지지 못해 한쪽만 파란색의 눈을 유지하게 되는데 이것을 '이색증'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이색증이 생기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진 바가 없는데요. 한 가지 이유라 하면은 유전적인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고양이 품종에 따라 이색증을 좀 더 자주 발생시키기도 한다지만, 과학적으로 밝혀진 바는 없으며 모든 고양이에게 일어날 수 있는 증상이라고 하네요.
 

 

이색증의(오드아이) 고양이는 시력과 청력이 좋지 않나요?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그렇지 않다'입니다. 이색증은 고양이의 시력에는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않습니다.
 
문제는 청력인데요, 오드아이라고 무조건적으로 청력이 다 나쁜 것은 아니랍니다. 물론 파란 눈이 아닌 노란색 눈, 초록색 눈 등을 가진 고양이에 비해 청력이 안 좋을 확률은 높을 수 있겠네요.
 
푸른색 눈과 하얀 털을 가진 고양이는 유전적으로 변형이 있는 아이들이기에 귀의 구조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오드아이의 경우 청력이 안 좋을 확률이 최대 50% 정도가 되는데, 거기에 하얀 털까지 가진 아이라면 청력이 좋지 않을 확률이 아무래도 더 높아지겠죠.
 
하얀 고양이가 아닌데 그저 눈이 한쪽이 파랗다는 이유만으로 청력이 나쁘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른 경우로는, 한 가지의 눈에 두 가지의 색상이 함께 들어가 있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이 또한 일종의 이색증에 해당이 되지만, 이는 홍채 내에 색소의 분포가 일정하지 않은 경우에 해당되며, 이로 인해 한 홍채에 두가지의 색상을 함께 띠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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