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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강아지는 땀을 흘릴까? feat. 발바닥 꼬순내

by 멍냥냥멍 2023. 4. 2.

 

강아지가 땀을 흘리는 것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강아지의 몸에는 땀샘이 없기 때문에 땀을 흘리지 않는답니다. 하지만 열을 방출시켜주기 위해서 다른 부위를 통해 땀과 수분을 내보내주는 데요.

 

오늘은 강아지의 땀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해요 :)

 

강아지 사진

 

땀을 흘리지 않는 강아지, 어떻게 땀 배출을 할까?

 

강아지의 몸에서 땀을 흘리지는 않지만, 특정 부분에서는 땀을 흘리는 데요. 

 

개에게는 두 가지의 땀샘이 존재를 하고 있습니다. 바로 '메로크린 땀샘' 과 '아포크린 땀샘'인데요.

 

메로크린 땀샘은 인간의 땀샘과 아주 유사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강아지의 발바닥에 위치한 이 땀샘은 덥거나, 열의 배출이 필요할 때 땀을 흘려보냄으로써 열을 식혀줍니다.

 

더운 여름에 강아지의 발바닥이 축축하게 젖는 이유가 바로 이 메로크린 땀샘 때문이지요.

 

강아지의 발바닥에서 꼬순내가 나는 이유도 바로 이 땀샘 때문이랍니다. (이미 박테리아 냄새로 유명하죠 ㅎㅎ)

 

왜 몸에 땀샘이 있지 않고 발바닥에 있느냐 묻는다면, 몸에는 털로 덮여 있기 때문에 땀을 배출하게 되어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한답니다. (털 때문에 오히려 빠르게 식게 되어 심한 온도차를 일으킬 수가 있어요)

 

이처럼 털이 거의 없는 발바닥에 땀샘이 있는 것이 오히려 더 효율적이에요.

 

 

아포크린 땀샘은 땀샘이라고는 불리고 있지만, 실상 땀과 열을 분출하는 곳은 아닙니다.

 

아포크린 땀샘의 주요 목적은 바로 페로몬을 내보냄에 있는데요. 이 땀샘은 발바닥뿐 아니라 강아지의 몸 전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땀샘은 강아지들 마다 냄새를 구별하게 만들 수 있게 해 주어 강아지들이 냄새를 맡으며 서로를 식별을 하는 것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강아지 뛰는 사진

 

강아지가 더울 때 헐떡 거리는 것은 왜 그런가요?

 

강아지의 발바닥에 있는 땀샘은 사실상 강아지의 열을 식히는 데에 그다지 큰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강아지가 열을 식히는 데에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헐떡거림인데요.

 

개가 혀를 내밀면서 헐떡거리는 증상은 몸속의 온도를 조절하기 위함인데, 혀와 비강, 폐 내벽의 수분을 증발 킴으로써 빠르게 몸속을 냉각시키켜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빠르게 열을 식히기 위해서 덥거나 몸의 온도가 오를 때 혈관을 확장시키기도 합니다. (귀와 얼굴)

 

그래서 순간적으로 아이의 체온이 뜨거워지지만, 이는 혈액을 피부 표면으로 가져와 빠르게 식히기 위함이라고 해요.

 

강아지 사진2

 

강아지의 풍성한 털은 아이를 더 덥게 만들까요?

 

많은 반려인들이 더운 여름에 강아지의 풍성한 털이 아이를 덥게 만들지는 않을까 많은 걱정을 하지요.

 

그래서 여름마다 털을 싹 밀어주며, 미용을 시키기도 합니다.

 

가볍게 털을 단장하거나, 다듬는 것은 좋을 수 있으나, 사실 털을 완전히 미는 행동은 오히려 아이에게 좋지 않답니다.

 

강아지의 털은 절연체 역할을 해요. 추운 겨울에는 바람을 막으며 열을 유지해 주지만, 무더운 여름 또한 강아지의 몸을 적절한 체온으로 유지를 시켜주게 끔 도움을 준답니다.

 

오히려 털을  깎아 주는 행동이 아이의 단열층을 없애고, 열사병에 취약하게 만드는 행위가 될 수가 있어요.

 

또한, 잦은 털 깎음으로 모발의 성장을 이상하게 만들 수 있고 (실제로 흰털이 나던 아이가 검은색 털이 나기도 합니다)

 

모낭 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으니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불필요한 미용은 자제해 주는 것이 아이에게는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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