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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강아지 눈물자국 생기는 이유는??

by 멍냥냥멍 2023. 4. 24.

목차

     

    하얀 털을 가진 강아지들. 말티즈나 포메라니안 같은 종류의 반려견을 키우는 보호자님이라면 한 번쯤 생각해 본 고민일 텐데요. 우리 강아지의 외모를 해치는 눈물자국, 도대체 생기는 이유가 뭘까요??

     

    강아지사진
    말티즈사진

     

    예쁜 우리 강아지의 외모를 망가트리는 거무튀튀한 눈물자국.. 아무리 씻고 닦아줘도 없애기가 참 힘들죠.. 분명 어제 씻었는데 다음날이면 어김없이 다시 생기는 눈물자국 도대체 생기는 원인이 뭘까요?

     

     

    눈물자국이라 불리는 얼룩의 정체는 무엇일까?

     

    강아지의 눈고랑을 따라 자국을 남기는 갈색의 얼룩은 바로  철이 함유된 '포르피린'이라는 물질에 의해 생기는데요. 일반적으로 포르피린은 주로 담즙과 장을 통해 배설이 되지만, 강아지에게는 눈물과 타액, 소변을 통해서도 많이 배출이 됩니다. 특히 침과 눈물에는 많은 양의 포르피린이 들어 있는데, 포르피린은 밝은 색상의 털을 붉은색, 갈색으로 변색을 시킵니다. 하얀 털의 강아지가 발을 자주 핥거나 씹는 것을 본 적이 있다면 입주위나 그 핥는 발 부위의 털이 분명히 붉거나 갈색으로 변한 것을 본 적이 있을 거예요. 이처럼 눈물자국이라고 불리는 얼룩의 실제 원인은 눈물에 섞인 포르피린의 흔적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눈물자국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일까?

     

    눈물자국이 짙게 생기는 이유는 강아지가 평균보다 더 많은 눈물을 흘리기 때문인데요. 강아지가 눈물을 자주 흘리는 이유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속눈썹의 영향

    선천적으로 길게 자란 털이나 안으로 말리면서 자라는 속눈썹이 눈물관을 자꾸 건드려 반려견이 눈물을 더 자주 흘릴 수도 있습니다. 이는 수술 외에는 별도의 해결 방법은 없습니다.

     

    알레르기

    가장 많은 이유 중 하나인데요. 알레르기로 인해서 과도한 눈물 생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식이알레르기의 원인이 가장 많으며, 이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을 찾아내 잡아주면 바로 고칠 수 있는 원인입니다.

     

    얕은 안와, 돌출된 안구

    특히 단두종(주둥이가 짧은 종)의 강아지들의 경우 눈이 많이 튀어나옴으로 인해 눈꺼풀이 완전히 닫히기가 힘들어 눈에 자극이 많이 닿아 눈물을 흘리기도 합니다.

     

    막힌 누관

    눈에 존재하는 작은 관이 있는데요. 이 관을 통해 눈물을 코로 내려주어야 하는데 막힌 누관은 눈물을 배출하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푸들과 코카스파니엘과 같은 일부 견종은 태생부터 눈물 배수구가 제대로 발달이 되지 않는 경우도 존재하며, 선천적인 경우와 후천적인 경우 모두 존재합니다. 막힌 누관은 누관 개통 수술을 해주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잘못된 식습관과 스트레스

    강아지가 불안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눈물을 많이 흘립니다.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재료로 만들어진 질 낮은 사료등으로 인해 몸에 자극이나 스트레스를 주어 눈물자국을 만들기도 합니다.

     

    강아지사진
    강아지 눈물자국

     

    강아지의 눈물자국이 붉은색에서 짙은 갈색으로 변화하며, 냄새를 넘어 악취까지 풍기는 경우에는 지속적인 습함으로 인해 세균 감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눈물을 발생시키는 원인을 빨리 찾아 이를 해결해 주는 게 가장 정확하고 빠른 방법이지만, 원인을 찾기가 어렵고 힘들다면 매일 꾸준한 관리를 필요로 합니다.

     

    눈물자국을 관리하는 방법

     

    첫 번째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 등으로 눈가를 자주 닦아주세요. 요즘은 반려동물 눈물자국용 물티슈도 시중에 잘 나오기에 그걸로 매일 자주 닦아주는 것도 좋습니다. 

     

    두 번째

    강아지의 눈 주변의 털을 자주 다듬어 주세요. 부분관리용 털관리 기기나, 가위 등으로 눈 주변의 털들이 눈을 자극시키지 않도록 짧게 잘 관리를 해주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눈물자국을 오래 방치하면 딱딱하게 굳으면서 털끼리 뭉칠 수도 있기에 집에서 수시로 털관리를 해주도록 합시다.

     

    세 번째

    수돗물이 아닌 정수기 물을 급여해 주세요. 가끔은 수돗물에 존재하는 높은 미네랄 수치가 눈물을 많이 발생시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흔한 증상은 아니기에 굳이 정수기를 쓰지 않는다면 상관없지만, 가능하다면 정수된 물을 급여해 줌으로 눈물자국을 줄이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네 번째

    눈물이 너무 심하게 나고, 눈곱도 많이 끼인다면 수의사와 상담 후 경구용 약물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정말 심각한 경우에 사용하는 최후의 수단이므로 꼭 전문가의 상담을 거친 후 사용해 주세요.

     

     

    강아지의 눈물자국은 검은 털의 아이들보다 하얀 털의 아이들에게 유독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이 아이의 건강을 해치거나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그저 미용적인 부분의 영향이기에 평소 지속적인 관리만 해주어도 살아가는 데에 큰 문제는 되지 않으니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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