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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고양이의 수염 역할 <수염을 자르면 안되는 이유>

by 멍냥냥멍 2023. 5. 9.

 

목차

     
    고양이의 수염은 고양의 삶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고양이가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환경과 상호작용을 하는 방식에 있어서 필수적이며, 다양한 기능을 가집니다. 
     
    오늘은 고양이의 수염의 역할과 사용 방법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고양이 사진
    고양이의 수염역할

     

    고양이수염의 역할

     
    고양이수염은 고양이의 활동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들을 하고 있습니다. 크게는 세 가지 정도의 역할로 분류를 할 수 있는데요.
     

    촉각역할

    고양이의 수염이 자라는 모낭에는 예민한 감각 세포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 세포는 사람으로 치면 손가락 끝이 느끼는 감각을 뇌로 보내는 신호와 유사한 역할을 해주는데요. 이 감각세포는 털의 아주 작은 진동에 의해 자극을 받아 근처의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수염을 통해 주변의 환경을 더 잘 평가할 수 있으며, 작은 먼지나 곤충들의 접근 또한 민감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더 들어가 작은 공간을 통과할 때에 물체의 사이즈 체크까지 도와준다고 합니다.
     

    방향감각

    일부의 모낭 세포에는 고유의 자연의 감각을 수용할 수 있는 능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중력이 털을 당기는 방식이 고양이에게 땅과 관련하여 방향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알려주는 역할도 합니다. 늘 높은 곳에서 착지를 하는 고양이에게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의사소통

    고양이의 수염은 다른 동물의 관찰과 의사소통에 관여할 수도 있습니다. 수염의 밑부분의 작은 근육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을 유도하는 물체를 향해 움직이고, 또한 기분에 따라 수염을 뒤로 당길 수도 있습니다. 사냥놀이를 할 때 수염을 앞으로 쭉 뻗는 행위를 자주 확인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고양이 수염사진
    고양이 수염

     

    고양이의 수염은 총 몇 개일까?

     
    이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고양이의 수염은 개수가 얼마나 될까요? 겉보기에는 큰 의미 없이 중구난방으로 자라나 있어 보이지만, 생각보다 매우 규칙적인 간격을 가지며 매우 특정한 위치에서 자라납니다. 윗입술에 있는 가장 눈에 띄는 수염은 4~5 줄로 정렬이 되어 있으며, 짧은 수염은 앞쪽에 있고, 긴 수염들은 뒤쪽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고양이는 각 윗입술에 약 12가닥의 수염이, 각 눈에는 3개, 턱 쪽에도 몇 가닥의 짧은 수염들이 존재합니다. 아주 자세히 살펴보면 고양이의 발바닥 뒤쪽에도 수염이 몇 가닥씩 나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고양이에게 있어서 수염은 아주 중요한 존재라고 할 수 있겠지요.
     
     

    고양이 수염 사진
    고양이 수염

     

    고양이수염을 자르면 어떻게 될까?

     
    고양이의 수염을 자르는 행위 자체가 고양이에게 고통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 바로 고양이의 수염을 다듬거나 자르는 행위입니다. 집고양이조차도 수염의 감각의 입력에 의존하여 살아가고 있는데요. 수염을 자름으로써 주변 환경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들을 얻지 못하게 되고, 그런 이유로 인해 매우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며, 혼란을 얻게 됩니다. 
     
    간혹 초보 집사님들이 뭣도 모르고 고양이의 수염을 미용상 예쁘게 다듬어 주는 경우를 볼 수도 있는데요. 절대 고양이의 수염을 잘라서는 안됩니다. 또한, 집에서 캔들을 피우는 경우에도 고양이의 수염이 불에 타는 불상사가 간혹 생기기도 함으로 꼭 주의하여야 하는 부분입니다.
     
     

    고양이사진
    고양이 사진

     

    고양이의 수염은 다시 자랄까요?

     
    간혹 사고나 주변의 영향으로 인해 수염이 부러지거나, 의학적인 이유로 수염을 다듬어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고양이의 수염은 모낭 자체에 손상이 가지 않는 이상은 다시 자랄 수 있습니다. 사실, 정상적인 고양이라면 때때로 수염이 한, 두 가닥씩 빠지기도 합니다. 
     
    고양이의 수염이 탈락을 하고, 다시 제 기능을 할 수 있을 만큼 적절한 길이로 자라는 데에는 대략 1개월~3개월가량 걸립니다. 이따금씩 수염의 색상이 '검정->흰색, 흰색->검정'으로 자랄 수도 있는데, 이는 정상적이며 수염의 기능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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